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상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우울증의 증상은 훨씬 다양합니다.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삶이 재미없고 가치있다고 느끼지 못하며, 상실감과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울증과 신경전달물질계
만약 최근들어 의지력이 부족해지거나 의욕이 없어졌다고 느꼈다면 세로토닌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로토닌계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능력이 증가합니다.
햇빛은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무기력함을 느꼈다면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일광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햇빛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멜라토닌 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우울감과 불면증을 느끼셨다면 낮에 운동이나 산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이란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거나 반응하는 뉴런을 의미하는데, 뇌는 신경전달물질계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처리합니다. 세로토닌, 도파민 , 옥시토닌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 세로토닌 - 의욕과 기분을 향상시킨다.
- 도파민 - 쾌감을 증가 시키며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 노르에피네프린 - 집중력에 영향을 주며 스트레스를 대처능력을 향상시킨다.
- 옥시토닌 - 불안 수치를 낮춰주고 신뢰감, 사랑과 같은 감정을 증가시킨다.
- 멜라토닌 -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 엔도카나비노이드 - 평온함과 안정감을 증가시킨다.
- 가바 - 불안을 낮추주며 긴장을 완화한다.
사람마다 느끼는 우울증의 증상은 모두 다릅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대체로는 혼자 있고 싶어하지만,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사람들과 만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만약 우울증에 빠졌다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의 사교활동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적인 상호작용은 옥시토신과 세로토닌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돕습니다.
우울증에 도움을 주는 습관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기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했을 때 스트레스가 풀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이는 대화 시 옥시토닌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긴장을 많이 하거나 예민한 편이라면 논쟁의 소지가 있는 대화주제 보다는 편안한 주제로 대화를 시도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 동물 기르기
- 동물은 우울증을 완화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동물과 함께 있을 때 옥시토닌이나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기 때문인데요. 산책이나 가벼운 스킨십 반려동물을 쓰다듬는 행위로 인해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증가하여 우울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고 키우는 게 부담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반려 동물을 키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사지 하기
- 육체적인 피로감이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힘들다면 마사지를 하는 거이 좋습니다. 마사지는 진통효과가 있으며 엔도르핀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행복감을 느끼게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카페인 줄이기
과도한 카페인은 우울증에 영향을 줍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두통, 신경과민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면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커피나 홍차 카페인음료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