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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채워주는 책 Book :-)

육아가 어렵다고 느낄 때.이럴 땐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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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어렵다고 느낄 때.

이럴 땐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육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는 모두 '말'로 전달되며 말로 인해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는 동시에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말'이기도 하죠.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다르게, 말은 생각만큼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있어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사람임은 틀림없으나,

부모의 변화로 아이도 함께 변화는 만큼

부모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지금은 육아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고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육아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성향을 고려하며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보면 좋은 상황별 부모의 대처방법에 대한 예시가

자세히 나와있는 책이 있습니다.

 

오늘은 현실 육아에 도움이 될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라는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은영 Oh Eun Young

[대한민국.서울] 1965.09.09~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연세대학교 의학 학사

정신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저술가, 교육 평론가 


이 책은 앞부분은 비교적 따라서 읽고 적용해보기 쉬운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아이의 연령대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말이 담겨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면 좋을 말과, 

내가 지금까지 아이에게 했던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우리 아이의 장난감을 뺏어갔어요.

아이가 그 친구를 밀친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말이 한 가지 더 있어요

"일단 말로 '내 거야. 줘'라고 말해보고 그래도 친구가 안 주면

어른들한테 와서 이야기하면 돼."

chapter4.070


 

이 책에서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늘 익숙한 방식으로 아이를 대한다고 말합니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주지만, 항상 익숙한 자세로 대하면 그것의 문제점을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부모는 항상 아이를 대하던 같은 패턴 대신, 낯설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말을 

외국어를 연습하듯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내 아이만 했을 때, 듣고 싶었던 말에는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 놓였을 때 바로 떠오르지 않던 말들이 적혀있고,

읽어보고 나면 이해되고 공감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잘 나오지 않던 말을

이 책에서는 대화형으로 되뇌며 연습을 통해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성향에 따라 상황별로 대처해야 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어떠한 아이는 추운 겨울에도 외투를 입으려 하지 않거나,

더운 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입겠다고 떼쓰기도 합니다.

 

이럴 때 부모들은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불편한 건 알겠어. 그런데 안 입으면 추워서 안돼."라고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간결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단호함이 들어있는 말인 거 같습니다.

 

 

아이가 떼를 쓰며 울기 시작하면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이야기해주면 좋을까.' 육아를 하다 보면

종종 이럴 때 옆에서 알려주는 선생님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뚝 뭘 잘했다고 울어! →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징징대지 말라고 했지! → 뭘 원하는지 말하기 좀 어려워?

몇 번을 말했어! 또 잊어버렸니? → 이건 꼭!꼭!꼭! 기억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중에서


 

이 책이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일 생활 밀착형 사전인 거 같습니다. 

마치 누가 내 이야기를 써놓기라도 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되는 책입니다.

 

 

자녀가 점점 커갈수록

부모는 자녀를 대하기 조심스러워집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 더욱 예민해지는

아이와의 대화에서 부모도 아이도 상처를 받는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퉁명스럽게 "알았다고요"라고 대답할 때

사춘기 아이들이 말하는 "알았다고요"에는 나름대로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부모에게 자꾸만 반항하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누르면서 하는 말이에요.

조금 짜증을 부리면서 "알았다고요"라고 말해도 이렇게 대답해주세요 

그래, 알았으면 됐어

chapter 5. 087


 저자는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먼저 부모의 말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자신이 자라왔던 환경에서 들었던 말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런 부모에게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현명하게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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