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성인 10명 중 3~4명 꼴로 많은 편인데요. 수면 중 단순히 코를 고는 경우도 있지만 이중 3분의 1 이상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낮춰서 낮 동안 심한 피로도를 느끼게 되는데요. 오늘은 코골이의 원인과 코골이 방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골이의 원인
코를 고는 이유로는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기 때문인데요. 상기도는 비강, 인두, 후두이며 상기도가 좁아짐에 따라 숨을 쉴 때 혀, 목, 입천장 등이 떨려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코골이의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비만과 노화, 피로, 음주 등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기도가 좁은 편이거나 상기도 주변 근육이 약해져 있거나 혀의 두께가 두꺼운 경우도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코골이 방치해도 되나요?
코골이는 증상에 따라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 질환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치하면 안 됩니다. 코골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골이는 체내의 산소 농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4단계로 나뉘게 됩니다.
코골이의 4단계
1단계
단순 코골이
건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로,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몸의 산소 농도로 정상 수치를 나타냅니다.
2단계
상기도저항증후군, 호흡 제한 코골이
경우에 따라 코를 고는 소리가 나지 않을 수 도 있으며 체내 산소 농도는 정상수치입니다. 다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마름이나 두통 어지러움 증이 있다면 호흡 제한 코골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단계
저호흡 코골이
수면 중 호흡을 통한 산소 유입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깊은 호흡이 불가능한 단계입니다.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며 낮 동안 피로감을 느끼며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4단계
무호흡 코골이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현상이 생깁니다. 수면무호흡이 길어지면 몸 안에 산소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단계입니다. 1시간당 무호흡 횟수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뉩니다.
- 경증 5~15회
- 중등도 16~30회
- 중증 30회 초과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코골이 증상 개선을 위한 방법
잠자는 자세
정면을 보고 눕게 되면 중력에 의해 혀가 뒤로 밀려나 목구멍이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옆으로 자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낮은 베개 사용
내 몸에 맞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코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베개는 반듯하게 누웠을 때 6cm, 옆으로 누웠을 때를 고려하여 2cm 정도 더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8cm가 넘어가는 베개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베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금주
술을 마시게 되면 체내 알코올 흡수로 인한 대사 과정을 통해 상기도를 협소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또한 코 내부 혈관을 팽창시켜 내부를 좁게 만들고 수면 중 호흡 통로를 좁게 만들기 때문에 코골이를 유발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수면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감량
정상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경우 지방이 기도를 압박하여 코골이를 유발하게 되는데요. 코골이 환자 300명 중 70% 이상이 비만에 해당할 만큼 코골이는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적정한 체중 유지는 코골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코골이 테이프 사용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평소에 수면 중 구강호흡으로 인해 숙면이 방해가 되는 사람들에게 코로 숨 쉬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유도해서 얼굴 변형과 부정교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구강호흡을 방지함으로써 우리의 몸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의 조절 이물질 유입의 방지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단순 코골이의 경우 효과가 있으며,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무호흡 코골이의 경우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 검사를 실시해서 진단할 수 있는데요.
수면 다원 검사란?
잠잘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여러 기구로 수면 중 상태를 분석하고 기록하는 검사 합니다. 수면 다원 검사의 경우 건보료 혜택을 받으면 약 12만 원정도라고 하는데요. 건보료 혜택은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특발성 과수면증, 기면증 등 증상과 연관되어 검사를 받는 경우에 혜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수면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 동안 수면을 취하면서 진행됩니다. 검사는 오후 7시경부터 이뤄지며 검사실에서 잠자는 동안 이루어지는 수면의 질을 평가합니다. 근육의 긴장도, 심장 활동, 호흡량, 혈중 산소 농도, 코골이 정도, 상기도 압력의 변화, 수면 중 다리 움직임의 변화 등을 측정합니다.
만약 호흡할 때 코막힘, 두통, 수면장애, 코골이, 만성피로, 만성 인후두염 등으로 오랫동안 불편해서 근본적인 교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는데요. 비중격 만곡증이 있는데도 큰 불편 없이 없다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비중격 만곡증 수술이란?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고 밖으로 흉터 없이 진행하는 수술로 보통은 국소마취를 하고 수술을 진행하며 수술 시간은 20여분 정도로 짧게 소요됩니다. 만약 코가 심하게 휜경우라면 개방형 코성형처럼 비주를 절개해서 시행해서 교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나이는 남자는 17세, 여자는 15세 이상이며 코의 성장이 완전히 끝난 경우에 가능합니다. 대부분 앞서 이야기한 연령 이후에 수술을 가능하며, 간혹 증상이 너무 심해서 약물치료의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 수면장애 및 학습장애가 등 일상에 불편함이 큰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시행해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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